[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전국 방방곡곡 핑크색 벚꽃향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브스가 꼭가봐야할 '한국 벚꽃 명소' 5곳을 선정했다. 포브스가 꼽은 '2024년 꼭 방문해야 할 한국의 벚꽃 명소'는 ▲하동 십리 벚꽃길 ▲창원 진해 경화역 벚꽃길 ▲구례 섬진강 벚꽃길 ▲제주도 왕벚나무 ▲경주벚꽃축제 등이다. 

포브스는 "한국의 벚꽃 시즌은 전국을 숨막히는 핑크색 팔레트로 바꾸어 여행객들을 매료시킨다"고 설명했다. 

하동 십리 벚꽃길

경남 하동군 화개에 위치한 십리벚꽃길은 봄철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곳으로, 연인들이 손을 꼭 잡고 벚나무 아래를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해 ‘혼례길’로 불린다. 때문에 수많은 연인들은 물론 관광객이 찾는 인기 높은 산책길이다. 

창원 진해 경화역 벚꽃길

창원 진해 경화역 벚꽃길은 한때 철도역이었으나, 이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명소 중 하나로 탈바꿈한 곳이다. 

아름다운 나무들이 선로를 따라 늘어서 있어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포브스는 기차와 벚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역사적 매력을 더해주는 진해홍보관도 꼭 들러볼 것을 추천했다.  

구례 섬진강 벚꽃길

구례의 섬진강벚꽃길은17번과 19번 국도를 따라 그림처럼 아름다운 섬진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이다. 거의 3km에 걸쳐 뻗어 있는 산책로에는 30년 전에 처음 심은 벚나무가 늘어서 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중 하나로 꼽히는 이 길을 걸으며, 인생샷 찍어 보자. 산책로를 따라 있는 은어회 , 민물 매운탕 등 지역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도 들어서 있어 꽃구경하고 미식여행을 겸하기 좋다. 

제주도 왕벚꽃

 제주도는 전국에서 가장 탐나는 벚꽃 명소 중 한 곳이다. 제주도는 특히 왕벚나무로 유명하다. 왕벚나무는 가장 큰 꽃을 피우고 가지가 눈에 덮일 정도로 피어난다고 한다. 이 잊을 수 없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는 제주시 전농로에서 열리는 제주벚꽃축제다.

경주벚꽃축제

경주 벚꽃축제는 한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도시인 경주의 풍경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매력을 지닌다. 여행객들인 만개한 수백 그루의 벚나무의 광경을 감상하며 옛 거리와 푸르른 공원을 산책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보문 호수 주변 지역과 고대 대릉원 고분군이다. 부드러운 분홍색 꽃이 역사적 기념물 및 전통 건축물과 매혹적인 대조를 이룬다. 경주 벚꽃축제에선 다양한 문화공연, 전통놀이, 향토음식 노점상 등도 즐길 수 있다.

올해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는 이달 29~31일  경주의 아름다운 길 '대릉원돌담길'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