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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초여름 싱그러움 더하는 수국 나들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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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초여름 싱그러움 더하는 수국 나들이 어때요?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06.14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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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싱그럽고 소담한 수국 나들이는 즐겨보는 건 어떨까. 초여름의 시작을 알리듯 전국 곳곳에서 수국 향연이 펼쳐진다. 형형색색 크고 탐스러운 수국의 매력이 빠져 사진 찍고 구경하며 초여름 소풍을 즐겨보자.

▲ 신안 수국공원

사계절 꽃피는 1004 섬 신안의 ‘섬수국축제’로~

형형색색 수국의 자태와 섬여행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신안군’으로 가보자. 사계절 꽃피는 1004 섬들이 많은 신안, 그 중 도초도 지남리에 위치한 수국공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섬수국축제’가 ‘꿈과 희망이 있는 Flopia 천사섬’을 슬로건으로 오늘(14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진다.

10.04ha의 수국공원에서 형형색색 다양한 품종의 12만본 200만 송이 수국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수국뿐만 아니라 애기동백 등 2,100주의 다양한 수목도 만나볼 수 있어 눈 호강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신안 수국공원

수국축제 최고의 즐거움은 역시 산책로를 따라 형형색색 피어난 수국꽃의 자태를 맘껏 감상하는 것. 수국꽃 압화 체험, 수국꽃차 시음, 수국부케 전시, 천연재료 손수건 만들기, 편백 침향 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어 좋다.

또 수국 포토존에서의 인증샷 찍는 재미, 언플로그 버스킹의 흥겨움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분재전시 등 색다른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박영성 섬수국축제추진위원장은 “섬수국축제가 단순한 꽃축제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의 휴식의 공간으로 계속 발전시켜 신안군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만 개막식 행사는 이희호 여사의 장례가 사회장으로 치러짐에 따라 엄숙한 분위기에서 식전 축하공연은 전면 취소하고 개막식만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땅끝마을 해남에서 수국향에 취하고 달마고도 걷고!

땅끝마을 전남 해남에서도 수국 향연 즐기고 달마고도 걷기여행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수국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해남군 현산면 포레스트 수목원으로 가면 된다. 올해 처음으로 ‘땅끝수국축제’가 오는 7월 14일까지 열려, 5천여 평의 수국정원에 심어진 4천여 그루의 수국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특히 50여 종의 희귀 수국도 구경할 수 있다. 탐스러운 수국 구경하는 재미와 수국을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재미도 누려보자.

▲ 해남 달마산 도솔암 /사진-해남군 제공

수국 꽃구경 뿐만 아니라 해남의 명품길 ‘달마고도’를 걸어보는 것도 힐링을 즐기는 방법이다. ‘6월의 달마고도 이야기’를 주제로 걷기 행사가 오는 22일 열린다. 오전 9시까지 달마고도 전 구간 17.74km를 온종일 걸으며 달마고도를 온전히 느껴볼 수 있는 기회로, 걷기에 참여할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접수 및 문의는 해남군 관광과로 하면 된다.

하동에서 수국 향에 흠뻑 빠지다! ‘수국정원 꽃 나눔 잔치’

경남 하동에서도 수국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하동읍에 있는 중증장애인시설 섬진강사랑의집 나눔 숲에서 ‘수국정원 꽃 나눔 잔치’가 지난 13일 개막,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수국정원 꽃 나눔 잔치’에서는 수국 및 정원 사진 전시회, ‘꽃가람’ 합창단의 축하공연, 꽃과 함께 떠나는 구연동화 ‘도란도란 이야기’, 드라이플라워 수국 무드등 만들기 체험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또, 수국 등 16종의 꽃모종 나눔 등이 매일 진행되는데, 수국모종1000포트·다년초 10종 2000포트 등을 매일 무료 분양한다. 이외에도 수국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남의 수국 축제를 즐기다!

하동뿐만 아니라 경남의 곳곳에서 탐스러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을 꼽자면 통영 빛길 수국수국축제(6.22,내죽도 공원), 김해 수안마을 수국정원축제(6.28~6.30,수안마을회관 일원), 거제 남부면 수국축제(6.29,저구마을 매물도여객선 주차장) 등으로, 수국과 함께 초여름의 상큼함을 즐겨보자.

아침고요수목원서 수국전시 보며 休‘
‘쉼을 담은 수국정원’ 수국전시회 6월20~7월 14일

멀리 가기 힘들다면 경기도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으로 가보자. 국내외 다양한 수국 품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수국전시회’가 6월 20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 한 달여간 열려, 색과 모양이 다양한 수국의 매력에 흠뻑 젖어볼 수 있다.

▲ 사진-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전시회

전시회 기간 석정원 부근의 넓은잎수국, 떡갈잎수국, 미국수국, 산수국 등 4가지 계열별 수국 약 12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또 포토존에서 가족, 커플, 웨딩촬영 등이 인증샷 찍으며 추억을 새록새록 쌓을 수 있다.

수국 외에도 자주색, 분홍색, 흰색 등 무리지어 피는 작약, 목단, 꽃 양귀비, 산딸나무, 노루오줌 등 색감이 진하고 아름다운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J의 오두막 정원’에서는 황금조팝나무와 클레마티스, 디기탈리스, 덩굴장미 등 크고 화려한 꽃들이 연이어 피어나 화려함이 절정에 달하니, 놓치지 말자.

▲ 사진-아침고요수목원 J의오두막정원
▲ 사진-아침고요수목원 서화연 아이리스
▲ 사진-아침고요수목원 하늘길 꽃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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