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회복’을 위해 지난해 4~10월, 약 6개월 간 폐쇄됐던 필리핀 ‘보라카이’가 재개장 후 맞는 첫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보라카이에 대한 여행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보라카이가 재개장한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항공과 호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폐쇄 전 동기간 대비 항공권 예약은 68%, 호텔 예약은 245% 급증했다.
보라카이 여행 패턴을 살펴보면, 평균 체류기간은 3박이었으며, 평균 3명이 함께 보라카이를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여행자의 약 12%는 유아 및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이었다.
이는 보라카이가 다른 동남아 지역 대비 비행시간이 4시간 반 수준으로 다소 짧고, 물가가 저렴한 데다 아이를 함께 돌봐 줄 수 있는 베이비시터를 구하기 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호보라카이 호텔은 ▲페어웨이 앤 블루워터 보라카이(Fairways and Bluewater Boracay) ▲모벤픽 리조트&스파 보라카이(Movenpick Resort & Spa Boracay) ▲헤난 크리스탈 샌즈 리조트(Henann Crystal Sands Resort) ▲헤난 라군 리조트 보라카이(Henann Lagoon Resort Boracay) ▲헤난 가든 리조트 보라카이(Henann Garden Resort Boracay) ▲더 린드 보라카이(The Lind Boracay) 등의 순이다.
다만, 재개장 이후 환경보호를 위해 필리핀 정부가 강화된 여행객 규정을 운영하고 있어 보라카이 여행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입도 시 예약 숙박시설의 바우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해변 내 음식섭취, 음주, 흡연, 쓰레기 투기, 1회용 플라스틱 사용 등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