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도시 중 호텔 숙박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어디일까.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2018 호텔가격지수(HPI)’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은 상위 50개 해외도시 중 1박당 평균 호텔비가 가장 저렴한 곳은 필리핀 세부(78,828원)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치앙마이(81,900원), ▲파타야(92,972원), ▲하노이(93,424원), ▲호치민(93,504원), ▲블라디보스톡(▲97,887원) 등이 10만원 이하로 저렴했다.
반면 1박당 평균 호텔비가 가장 높은 곳은 일본 벳푸(352,364원)로, 전년 대비 가격이 1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숙박료 비싼 순위 ▲2위는 호놀룰루(307,515원)였으며, ▲뉴욕(3위, 294,305원), ▲샌프란시스코(5위, 265,570원), ▲로스앤젤리스(6위, 232,258원) 등이었다. 주로 미국 내 도시들이 숙박료 비싼 도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도시 10곳 중에서 1박당 평균 호텔비가 가장 높은 곳은 타무닝(273,488원)인 반면, 가장 낮은 곳은 호치민(93,504원)이었다. 전년 대비 1박 평균가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파리(▲18%, 218,225원)였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도시 1위인 일본 도쿄의 1박 평균 호텔비는 160,813원이었고, 인기 2위인 오사카 1박 평균 호텔비는 135,918원, 3위 방콕 120.631원, 4위 다낭 160,178원, 5위 후쿠오카 137,996원 등이었다.
또 국내에서는 외국인 여행객이 1박당 평균 호텔비를 가장 많이 쓴 곳은 ▲성남(147,490원)으로 나타났으며 ▲횡성(133,026원), ▲서울(121,180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한국인이 1박당 평균 호텔비를 가장 많이 지불한 국내 지역은 ▲강릉(167,910원)이었다. 강릉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내 도시 13위(2017년)에서 지난해 5위로 뛰어오르며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한편, ‘호텔가격지수’란 호텔스닷컴이 출범한 첫 해인 2004년에 100으로 설정된 하나의 지표로, 이 지수는 호텔스닷컴을 통해 여행객이 지불한 1박 숙박료(세금과 요금 포함)에 대한 전년 대비 변동률을 외환 변동과 관계없이 보여준다. 이 지수 분석을 위해 전 세계 호텔스닷컴 웹사이트에서 이루어진 수십만 개의 호텔 예약 건수가 데이터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