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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축제처럼 즐겨요!

기사승인 2019.04.09  12: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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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1일 독립군도 되어보고 아리랑공연 즐기고...100주년 기념행사 다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4월 11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는 4월 11일 근대역사 체험하고 공연 보며 뜻 깊은 봄나들이를 즐겨보자.

▲ 1921년 대한민국임시정부 3.1절 기념식 / 사진-수원시 제공

‘내가 사랑한 아리랑’ 공연으로 100년의 역사를 되새겨!

우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연인 ‘내가 사랑한 아리랑’이 오는 11일 오후 8시 20분부터 100분간 케이비에스(KBS) 홀에서 열린다. ‘내가 사랑한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변해온 아리랑을 통해 1919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00년의 역사를 지켜온 선조들과, 현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공연이다.

문화체육관광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한국방송공사 등이 공동 주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문소리가 진행을 맡는다.

또 명창 안숙선의 혼이 깃든 소리와 ‘포레스텔라’의 화음이 어우러진 무대를 시작으로, 각각 블루스와 리듬 앤 블루스(R&B)를 대표하는 한영애와 정인이 힘을 모은 독특한 개성의 아리랑,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 장사익과, 가창력이 폭발적인 케이팝 가수 효린의 무대까지 다양한 예술인들이 호흡을 맞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케이비에스(KBS) 홀 앞마당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가상현실(VR) 체험, 사진전, ‘100년의 만남’ 사진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가상현실 체험에서는 ‘100년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독립운동의 본거지인 상해 임시정부를 방문하고,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영웅 6인을 만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00년의 만남’ 사진 행사에서는 100년 전 그 시대의 의상을 입고 독립운동가의 일원이 되어 기념촬영을 할 수 있어 이색 재미를 더한다.

독립군이 돼 근대 역사문화 체험해보자

또 독립군이 돼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독립자금을 마련하라’가 11일 인천 중구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와 자유공원 벚꽃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행사로, 참가자들이 구 인천 일본제1은행지점, 구 제물포구락부,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등 개항장 일대의 근대 건축물을 활용한 장소 미션을 수행하며, 근대 문화재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친숙해질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번 ‘독립자금을 마련하라’는 문화재청 2019 생생문화재 사업 공모에 선정된 ‘중구를 번지점프하라’의 일환으로, 이 사업은 △독립자금을 마련하라를 비롯해 △구락부 가면무도회 △청·일조계지 렉쳐콘서트 등 총 3가지로 구성돼 있다.

‘구락부 가면무도회’는 개항기 사교의 장이었던 제물포구락부에서 역사와 사교댄스를 배워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고, ‘청·일조계지 렉쳐콘서트’는 조계지에서 인천항의 경관을 내려다보며 개항기 인천, 중국,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인문학강의형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수원에서 100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 열려

수원시에서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4월 11일)을 맞아 임시정부 수립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과 시민문화제가 열린다.

기념식은 11일 오전 10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연계해 활동하던 수원시의 구국민단을 주제로 한 강연과 미디어파사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선포문 낭독,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축하가’ 합창, 뮤지컬 ‘영웅’ 갈라쇼 등으로 진행된다.

 

또 시민문화제는 이날 오후 5시에는 수원역 매산로 테마거리 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시민문화제는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영상·사진 전시, 길놀이, 노래 공연, 청소년예술단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13일 저녁 7시에는 조원동 수원체육관에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경축음악회 ‘100년의 봄, 기억하는 수원’이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 500여 명의 시민합창단과 가수 알리, 현미, 마마무, 뮤지컬 배우 김다현 등이 출연한다. 수원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지난 100년 동안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시기를 스토리와 영상, 공연 등으로 소개한다. 릴레이 만세 세리머니, 애국가 시민합창 퍼포먼스 등으로 출연진과 관객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선착순 무료 관람이다.

 

또 3.1 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창작 뮤지컬 ‘독립군(獨立群)’이 12일부터 21일까지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상연된다. 수원시립공연단이 제작한 ‘독립군’은 명성황후 시해 사건(1895년)부터 광복(1945년)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동안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백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다루며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흐름을 보여준다.

뮤지컬 제목 ‘독립군(獨立群)’에서 ‘군’은 군사 군(軍)이 아닌 무리 군(群) 자이다. 대한민국 독립은 많은 독립투사를 비롯해 이름도 남기지 않고 목숨을 바친 수많은 민중의 염원과 노력의 소중한 결실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1919년 3·1운동은 중국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다. 중국 상해 프랑스 조계(租界)에 모인 애국지사들은 국민이 주권을 가진 나라를 만들기 위해 임시의정원을 구성했다. 각 도의 대의원 30명은 ‘대한민국 임시헌장’ 10개조를 채택해 발표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을 선포했다.

▲ 대한민국임시정부 상해 청사 / 사진-수원시 제공

비록 외국이었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임시헌법을 제정하고, 외교활동을 펼치며 광복군을 창설했다. 해방 전까지 끊임없이 항일무장투쟁을 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임시정부는 일제의 탄압을 피해 상해에서 항주로 옮겼고, 이후 진강·장사·광동·유주·기강·중경으로 이동하는 대장정을 거쳤다. 임시정부는 우리나라 최초로 삼권분립에 기초한 민주 공화제를 기본이념으로 한 국가기구였다. 제한적이었지만 주권을 행사했고,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뿌리가 됐다. 대한민국은 ‘민국(民國)’을 사용하며, 국민이 주인임을 명시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계승했다.

 

이주현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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