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개설에 앞서 부산광역시와 싱가포르관광청이 양 도시의 관광 교류 활성화 및 관광명소 인지도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C)를 20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 조영태 문화체육관광국장, 입 웨이 키앗(Yip Wei Kiat) 주한싱가포르대사, 싱가포르관광청의 창 치 페이(Chang Chee Pey) 부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협약서에는 ▲홍보·마케팅 협력 ▲정기적인 관광 교류 등 양 도시 간의 활발한 협력과 관광 교류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과 싱가포르의 관광지 인지도 제고와 관광상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관련 기업 또는 기관은 마케팅활동을 상호 지원한다. 또한 관광 상품과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관광 관련 모범 사례를 공유키로 했다.
조영태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 부산의 관광자원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관광청의 창 치 페이(Chang Chee Pey) 부청장은 “싱가포르관광청과 부산광역시의 MOC 체결은 우리 두 도시의 관광 진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관광청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직항노선 운행 시작시점부터 부산발 싱가포르 여행 관련해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싱가포르 여행 패키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또 부산-싱가포르 탑승권을 가진 한국 여행자들은 아이온 오차드(ION Sky)로 가는 입장권 두 장을 받아 보다 알찬 싱가포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부산과 싱가포르의 명물을 접목시킨 삼진 어묵& 비첸향(Bee Cheng Hiang)의 ‘박과고로케(Bak Kwa Croquette)’가 3월 중순부터 삼진어묵 매장에서 판매된다. 또 부산-싱가포르 탑승권을 가진 한국인 여행자들은 싱가포르 아이온 오차드(ION Orchard)의 삼진어묵에서 ‘박과고로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미식가 열정 대사와 함께하는 싱가포르 음식 축제, 싱가포르의 소셜라이저 열정 대사와 부산 유명 바의 콜라보레이션 등 ‘열정 트라이브(Passion Tribe) 쇼케이스’도 부산에서 올해 상하반기 각 1회씩 총 2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