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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모두투어, 올해 1월 첫 성적표 '빨간불'

기사승인 2019.02.07  11: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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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합여행사의 양대산맥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올해 첫 성적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40% 넘게 하락한 두 여행사 모두 1월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하나투어의 올해 1월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는 37만 2,000여 명으로, 이는 월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월보다 10.4% 감소한 수치이다.

모두투어 역시 지난 1월, 17만 7,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11만 5,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각각 마이너스 20%, 마이너스 9.4% 역성장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겨울 성수기를 맞아 반등을 기대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해외여행객들의 여행목적지 비중을 살펴보면 하나투어의 경우 동남아가 4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일본(39.0%), 중국(10.1%), 유럽(5.2%), 남태평양(3.8%), 미주(1.5%) 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여행수요는 작년 1월 거뒀던 호실적의 반사효과로 인해 대부분 지역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유럽이 홀로 7.0% 증가한 가운데, 동남아(-6.5%), 중국(-14.4%), 일본(-13.5%), 남태평양(-18.7%), 미주(-21.7%) 등은 감소했다.

이 중 유럽은 스페인, 포르투갈 등 비교적 따뜻한 지중해 지역으로 향하는 여행수요가 21% 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동남아는 여행지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가장 인기가 많은 베트남은 여행객이 작년보다 15% 증가했으나 필리핀(-22%)은 전월에 이어 여행수요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본은 지역별로 여행수요 회복속도에 차이를 보였다. 겨울여행지인 홋카이도는 1월 들어 여행수요를 평년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오사카는 두 자리대 감소세를 유지했다.

▲ (좌)여행상품 지역별비중, (우)지역별 여행상품 판매 성장률/자료, 모두투어

모두투어 역시 여행목적지 비중에서 동남아가 41.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일본이 32.8%, 중국 12.7%, 유럽 6.9%, 남태평양 4.5%, 미주 1.6% 순이었다.

항공권 판매에서 20% 이상 성장을 보인 유럽이 상품판매 또한 7% 증가하며 인기를 이어간 반면 일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설 연휴를 포함한 2월 예약률이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어 2월에는 의미 있는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투어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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