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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캐리어 비싸다고 좋을까? 나에게 맞는 캐리어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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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캐리어 비싸다고 좋을까? 나에게 맞는 캐리어 선택법!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9.01.0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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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여행에 대한 설렘이 캐리어 안에 가득 실린다. 출발 전 가방을 챙기는 것부터 여행이 시작된다. 설렘과 함께 기분 좋은 여행을 위한 짐, 어디에 담으면 좋을까? 캐리어 고르기부터 고민이 된다. 비싸다고 좋을까?

지난해 12월 2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소비자 구입 경험이 많은 브랜드의 일반형 캐리어 7개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형 캐리어 2개 등 9개 제품을 실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고가의 제품과 중저가 제품의 내구성 등 성능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가격이 더 낮은 제품이 고가의 제품보다 내구성이 더 좋게 나타나기도 했다. 그렇다면 캐리어를 고르는 기준은 뭘까? 나에게 맞는 캐리어 선택법에 대해 알아봤다.

여행의 특성에 맞는 소재 선택!! 소프트 캐리어 vs 하드 캐리어

소프트 캐리어는 천이나 가죽 소재로 되어 있어 가볍고 형태 변형이 가능해 하드 캐리어에 비해 비교적 더 많은 양의 짐을 수납할 수 있다. 또 대부분 외부에 수납공간 주머니도 있어 간단한 물건을 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외부 충격에 의한 내구성이 약하고 방수에 취약하며 오염이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캐리어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드 캐리어의 경우 주로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한 소재로 만들어진 캐리어로 외부 충격에 의한 내구성이 강해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물기나 오염에 강하며 내부 수납공간이 좌우로 분할되어 물건을 넣고 찾기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소프트형에 비해 많은 양의 수납이 어려우며 딱딱한 재질로 이루어져 외부의 충격에 의해 본체가 깨지거나 금이 갈 수 있다.

구매팁 : 장기간 여행 또는 쇼핑이 목적이라면 많은 양의 짐을 싸게 되므로 가볍고 수납공간이 넓은 소프트 캐리어가 좋다. 소프트캐리어를 구매할 때에는 지퍼 부분의 박음질이 튼튼한 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

짐이 많지 않은 근거리여행이나 액체류나 유리병 같은 물건을 수납해야 할 경우엔 하드캐리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내구성이 뛰어난 신소재 위조로 구성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깨지기 쉬운 ABS 소재보다 PC 제품 또는 PC가 섞여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내구성이 더 좋다.

캐리어 바퀴 몇 개가 좋을까? 바퀴 2개 vs 바퀴 4개

바퀴가 2개인 캐리어는 바퀴가 커서 안정감이 있으며 에스컬레이터나 언덕 등에서 고정이 잘 된다. 유럽과 같이 돌길이 많은 곳에서는 바퀴가 2개인 캐리어가 바퀴소리도 적고 이동도 편하다. 하지만 캐리어가 서 있는 상태에서는 끌 수 없어 좁은 공간에서의 이동이 버겁고, 가방이 클수록 뒤로 끌었을 때 무게감이 많이 느껴져서 이동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바퀴가 4개인 캐리어는 끌 수도 있고 밀수도 있으므로 이동이 용이하다. 좁은 공간에서 세워서 밀고 가기도 좋고 무엇보다 360도 회전이 가능해 편리하다. 하지만 버스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쉽게 고정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바퀴 4개가 돌출되어 있는 만큼 비포장도로와 돌길 등에서는 쉽게 파손될 수 있으며 대부분 뒷바퀴 두 개를 사용해 끄는 경우가 많아 오래 사용하면 뒷바퀴가 마모돼 균형이 안 맞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캐리어 사이즈는 여행 기간과 목적에 맞게!

1박 2일 출장 및 단기 여행, 여행지에서의 잦은 이동이 있는 경우엔 20~23인치 스몰사이즈가 편리하다.

주로 21인치 이하 스몰사이즈는 기내용으로 많이 이용되는데 보딩 시간과 짐 찾는 시간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많은 양의 짐과 액체류 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은 챙길 수 없다.

항공기내 반입할 수 있는 휴대 수하물의 크기와 무게 규정은 항공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해당 항공사의 기준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통은 21~22인치 이하는 기내용 그 이상은 화물용으로 분류된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즈는 24~27인치로, 1주일에서 10일 이내 여행에 가장 적합하다. 25인치 캐리어와 함께 여행지에서 들고 다니기 좋은 가방을 함께 이용하면 편리하다. 수납공간이 많은 아웃포켓백이나 어깨근 탈부착이 가능한 미니 크로스백, 양쪽 어께에 멜 수 있는 백팩 등을 함께 이용하면 좋다.

장기 여행 및 장기연수 또는 가족여행 시에는 28~32인치 등의 커다란 캐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쇼핑을 목적으로 여행을 가거나 신혼여행의 경우 옷이나 물건 등을 많이 실어야 하므로 선호하는 사이즈이다. 쇼핑이 목적이라면 짐을 챙길 때 캐리어의 80% 정도만 채워주는 것이 좋으며 서브가방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수하물 분실 또는 지연 등 여행 시 종종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여행의 동반자가 있을 경우엔 2인이 1개의 큰 캐리어에 같이 짐을 싸는 것보단 2개의 작은 캐리어로 용도에 맞춰 짐을 나누어 싸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잠금장치 TSA 확인

미국이나 캐나다 등으로 여행을 떠날 때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미 연방 항공 보안국에서 인증한 잠금장치인 TSA(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ion) 마크가 있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공항 측에서 가방을 직접 열어 수하물을 확인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TSA 마크가 있는 캐리어 락의 경우엔 공항에 마련된 마스터키를 통해 제품의 손상 없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엔 가방을 강제 개봉하면서 제품이 파손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TSA 마크가 있는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꼼꼼 체크 사항

캐리어를 구매 할 때에는 바로 세운 상태에서의 각도 및 안정감, 흔들림 정도를 확인해애 한다. 특히 이동용 손잡이의 경우 자신의 키에 맞춰 원하는 만큼의 길이 조절이 가능한 지, 고정 정도는 튼튼한 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또 여행시 짐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뚜껑의 높이가 높거나 옆트임으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가방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 한다.

컬러는 밝은 컬러나 광택이 많은 하드케이스의 경우 눈에 잘 띄지만 화물칸 수화물로 들어갔다 나왔을 때 쉽게 오염이 될 수 있으므로 커버를 씌워주는 것이 좋다.

블랙 컬러와 같은 무난한 컬러의 제품은 수화물을 찾을 때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식별이 용이 하도록 스티커나 네임텍, 슈트케이스 벨트 등을 이용해 표시를 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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